여성장애인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, 비용도 더 많이 들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이다.

실제로 여성장애인은 비장애 여성에 비해 제왕절개 수술 비율 및 상급 의료기관 이용 비율이 높고 장기간의 산후조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.

지난해 여성장애인의 제왕절개 비율은 50.0%로 비장애 여성의 35.2%를 크게 웃돌았고 종합병원 이상의 상급 의료기관 이용 비율도 22.6%로 비장애 여성 15.7%보다 높았다.

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신청은 22일부터 읍·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.

소득기준에 상관 없이 1~3급의 등록 여성장애인 가운데 최근 출산하고 지난 1월 1일 이후 출생신고를 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

신청은 본인 또는 가족이 할 수 있고 신청인 신분증, 여성장애인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을 지참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.

복지부 관계자는 “연간 1300여명의 여성장애인이 출산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”며 “이번 지원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보호 및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”고 밝혔다.

궁금한 사항은 가까운 읍·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콜센터 (국번없이 129)로 문의하면 된다.